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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鮮에서 시작된 世界大戰[2]-깃발에 서린 100년의 흔적

관리자 | 2023.05.10 09:53 | 조회 642
■ 러시아 승전기념일 특집-조선에서 시작된 세계대전

깃발에 서린 100년의 흔적

▲ 인천시립박물관이 소장한 러시아 순양함 바라크호 깃발. 바라크호는 1904년 러일전쟁 초기 인천 앞바다에서 일본군의 예고없는 기습으로 침몰했다. 사진/경인일보 제공

 일본은 1894년 동학군을 진압하기 위해 조선이 자발적으로 불러들인 청나라와의 전쟁에서 아시아의 최강함대인 청나라 북양함대마저 무너뜨렸다. 이어 러일전쟁에서도 모든 이의 예상을 뒤엎고 러시아 발틱함대를 궤멸시켜 전세계를 경악에 빠트리게 했다.  
 청일전쟁 당시 조선에서 죽은 사람이 청군이나 일본군보다 조선인이 더 많았다. 조선은 대내외적으로 지탱할 힘이 없었다. 일본만이 19세기에서 20세기로 넘어오면서 중국과 한국을 따돌리고 승승장구하며 이러한 무모하다고 할 수 있는 전쟁도발을 이어가고 있었다. 
 현행 러시아 역사교과서는 다음과 같이 그 원인을 설명하고 있다. 
  "일본의 개항으로 중국과 인도처럼 일본도 서구 열강의 식민지가 되느냐의 기로에 있었다. 그러나 <메이지유신>은 국가를 강하게 만들었으며 근대화로 나가도록 이끌었다. 일본의 발전속에는 동양과 서양의 축척된 경험과 전통 그리고 성과물들이 성공적으로 융합되어 있다. 다만 경제의 군국주의화는 일본을 위험한 침략의 원천으로 변모시켜 놓았다." 
  북한에서 1975년에 발행된 <일본군국주의의 조선침략사>에는 바로 이 메이지유신의 성공과 그 과정에서 소외된 사무라이 무사집단의 관심을 돌리고자 나온 '정한론'이 아시아침략의 시작이라고 서술하고 있다. 
 이 책은 "일본이 구미침략자들의 강도적 략탈에서 입은 희생의 대가를 조선을 략탈하는데서 보상하려는데 있었다."라고 기록하면서 다음과 같은 요시다 쇼인의 말을 인용하고 있다. "로씨야와 미국과 강화조약을 맺은 이상 결코 그를 파기하여 신용을 잃을 것이 아니라 규범을 엄격히 지켜 그들과의 신의를 두텁게 할 것이다. 그 사이에 국력을 길러 빼앗기 쉬운 조선, 만주, 중국을 종속시킬 것이며 교역을 통하여 로씨야에게 빼앗긴 손실을 조선과 만주땅을 빼앗는것으로 보상할 것이다.<요시다 쇼잉전집>1편 122페지".
 그러나 이러한 일본의 정책에 매번 걸림돌이 되는 것은 러시아였다. 러시아 주도의 삼국간섭으로 청일전쟁으로 얻은 요동반도를 일본에게 뺴앗아 청에게 돌려주고 이어 러시아는 상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뤼순항을 조차해 진지를 구축한다. 또 러시아는 시베리아횡단 철도를 놓으면서 극동으로 영토확장을 계속해 나가고 있었다. 1902년에는 조선으로부터 압록강 주변 800킬로미터까지 20년간 원하는 용도로 사용할 권한까지 얻는다. 특히 '조용한 군화발'로 러시아는 러일전쟁 발발 1년전까지 조선땅에 영국과 일본이 눈치못채게 비밀리에군사건물까지 짓기 시작한다.  해상뿐 아니라 육상에서도 조만간 시베리아 횡단철도는 완성되어 러시아군은 곧 밀어닥칠 것으로 예상됐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일본은 일본은 로스차일드 가문의 미국 대리인인 제이컵 시프로부터 전비의 40퍼센트에 이르는 공식지원과 상당한 비공식 금융지원을 받은 상태에서 철저한 대내외적 준비끝에 결국 1904년 일본은 기습공격을 감행한다. 
 이에 관해 러시아측 자료를 연구했던 박종효 교수는 러일전쟁 백주년을 맞아 2004년 국내 시사 월간잡지에 러일전쟁의 서막을 연 제물포해전에 대해 이렇게 글을 썼다. 
 "첫 교전이 있었던 8일 밤 제물포로 상륙한 3천여명의 일본군은 아무런 저항 없이 서울에 입성한다. 결국 이 사건은 조선이 일본에 주권을 빼앗기는 마지막 분수령이 된다"
 그는 고종황제가 러시아 파블로프 공사에게 비밀리에 사람을 보내 전한 말도 적고 있다.  "짐은 이미 일본군의 포로상태에 있으며 모든 권력을 빼앗겼다. 곧 상황이 변해 러시아가 승리하리라고 확신한다. 앞으로 대한제국은 러시아군에 적극적인 협조를 할것이다.”
 그러나 고종의 이러한 바램과는 달리 0차 세계대전이라 할수 있는 러일전쟁은 일본의 승리로 끝을 맺는다. 다만 서로간 여력이 남아있지 않아 전쟁을 지속할 수 없어 1905년 러일전쟁 이후 미국에서 맺은 러일간 포츠머스 강화조약을 맺는다. 
 강화조약 1조는 ‘조선에서 지배 우월권은 일본에 있다.’라는 내용. 이로써 일본은 청나라 러시아 미국 영국 당시 모든 강국으로부터 조선지배의 승낙을 얻어냈다. 이 조약은 당시 세계 역사상 가장 평화스러운 조약이라고 지지를 받았고 이 주선건으로 인해 루즈벨트 대통령은 그 다음해인 1906년 노벨평화상을 받는다. 일본은 1905년 11월 17일 조선과 을사늑약을 체결 외교권을 박탈당한다. 사실상 조선은 나라를 빼앗긴 것. 포츠머스조약으로 인해 보호국으로 전락한 대한제국은 역사속으로 결국 사라졌다.
 러시아제국 역시 러일전쟁 당시인 1905년 1월 빵을 요구하는 민간인 평화 시위대를 학살하는 피의 일요일사건이 발생해 몰락의 길을 걷는다. 결국 러시아에는 황제가 사라진 노동자 농민을 대표가 권력을 잡는 레닌의 소비에트사회주의 혁명이 발생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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