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일보/김지은기자) 유럽연합이 알렉세이 나발니를 둘러싼 상황과 관련하여 추가적인 대러 제재 조치를 취했다. 이에 관한 독일 텔레비전 방송의 보도를 RIA news가 인용하여 전했다.

이 제재들은 러시아 검찰총장 이고르 크라스노프, 수사위원장 알렉산드르 바스트리킨, 국가근위대장 빅토르 졸로토프, 연방교도소장 알렉산드르 칼라시니코프를 포함한 고위공직자들에 관한 것으로 알려졌고, 언론은 '이 문서가 채택되었으며 곧 공식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라고 보도하였다.

앞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들이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월 2일, 법원은 야당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에 대한 집행유예를 취소하고 3년 6개월 실형을 선고하였다. 이후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을 포함한 주요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 당국에 나발니를 석방시켜줄 것을 호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