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일보-번역기자/최미원) 코로나19 항체가 모스크바 인구 내 절반 이상인 60%에서 확인됐다고 세르게이 소뱌닌 시장이 발표했다.

7월 14일 모스크바 시당국은 코로나19 항체 여부 테스트 결과 보고에서 검사자 중 21.7%만 항체가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7월 16일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와의 인터뷰에서도 소뱌닌 시장은 코로나19 항체가 모스크바 시민 약 20%에서 검출된 것으로 보고되었다면서도 익명의 연구원들의 말을 인용해 코로나 면역이 형성된 실제 비율은 실제 3배수 더 높다고 전했다.

올 가을 예상되는 제 2차 코로나19 확산 위기에 대해 소뱌닌 시장은 백신이 개발되기를 희망한다면서 그때쯤 다수 모스크바 시민들이 자가 면역력을 갖추게 될 거라며 인체에 면역체계를 담당하는 T세포가 형성되어 바이러스를 인식하고 저항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코로나19 돌연변이가 퍼질 2차 위기도 배제할 수 없다며 그렇게 되면 이미 형성된 면역 체계가 10~11월에 사라질 수 있다면서 코로나19가 1년, 1년 반, 2년까지 지속될 거라는 의견이 있지만 ‘급격한 확산’ 위기는 피해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6월 중순께 미하일 무라쉬코 보건부 장관은 인구 내 60%가 면연력을 갖으면 코로나19가 종식될 수 있다면서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사슬을 끊는 조건이 된다고 밝혔다.

지난 하루 동안 모스크바에서는 57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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