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일보/김지은기자)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라이트'의 국제 임상시험이 모스크바 내 10곳의 종합병원에서 시작될 예정'이라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하여 밝혔으며, 이를 인테르팍스 통신이 전했다.

그는 가말레야 센터에서 개발된 이 백신을 몇 주 간격으로 두 차례가 아닌, 단 1회 접종을 필요로 한다고 언급하였다. 백신접종 후 1주 이내에 면역이 형성되기 시작하며, 이는 4주 내로 최대치에 도달하게 된다.

이전에 백신 '스푸트니크 V'를 접종받은 적이 없으며 다른 금기사항이 없는 성인은 본 임상시험에 참가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이는 모스크바 시청 포털사이트에서 가능하다. 러시아 및 아랍 에미리트에서 각각 3000명씩, 총 6000명을 모집하고 있다.

"이 약물은 스푸트니크 V와 동일한 특수 구조를 기반으로 합니다. 이 백신에는 코로나바이러스 자체가 포함되어 있지 않으므로,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다른 이를 감염시키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라고 소뱌닌은 확신하였다.

소뱌닌 시장은 '스푸트니크 라이트'의 임상시험 1단계에 참여한 이들이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력을 획득하였으며, 약물에 대한 반응은 일반 예방접종에 대한 것과 같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