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일보/김지은기자)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연방 총리가 러시아에서 개발된 세 번째 백신의 등록을 발표하였으며, 이를 언론사 '베스티'가 보도하였다.

코로나19 백신관련 주제로 개최된 회의 중 미슈스틴 총리는, 추마코프 연구소에서 개발된 새 백신의 이름이 '코비박'이며, 오는 3월 중순 경에 12만 7천회분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백신에는 비활성화된 바이러스가 포함되어 있다. 미슈스틴 총리는,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코비박'이 안정성 및 효과를 입증하였다고 언급하였다. 임상시험은 국가등록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미슈스틴은 또한, '러시아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백신을 세 가지나 개발한 세계 유일의 국가'임을 강조하였다.

앞서 러시아에서는,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연구소와 '벡터' 연구소에서 각각 개발된 백신 '스푸트니크 V' 및 '에피박코로나'가 국가등록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