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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쫓아가는 러시아"
최근 5일 러 확진자 증가율 이탈리아 한달전과 유사
현지의사 "이탈리아 정부의 '가장 엄격한' 조치만이 도움"
▲ 3월 10일부터 14일까지의 이탈리아 확진자수와 증가율이 러시아 4월 9일부터 14일까지의 확진자수와 증가율이 거의 동일한 그래프를 보이고 있다. <사진/방송캡처>
<겨레일보 www.koreans.ru 지호 기자> 하루 2774명 확진자 발생.
"러시아가 이러한 증가속도로 가게 된다면 이탈리아의 전철을 밟는 건 피할 수 없다."
러시아방송 대표적 시사토크쇼 프로그램 <60분> 사회자 에브게니 포포프는 오늘 14일 저녁방송에서 러시아의 최근 확진자 증가율이 이탈리아의 한달전 5일간 증가율과 유사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며 방송 초기부터 경각심을 일꺠웠다.
이어 포포프는 세계 각지의 코로나 19사태가 여전히 겉잡을 수 없는 통제불능의 상태로 진행되는 내용을 각 나라별로 상세히 보도하면서 "백신 없이는 이겨낼 수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또 미국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정치적 쟁점화하는 내용도 전했다.
방송은 미국이 러시아를 포함 이란 중국을 "친구가 아니다. 중국이 바이러스를 미국에 보냈다. 일자리를 강탈했다. 북한처럼 악의 축이다."라는 식으로 미상원의원이 공격적 발언을 그대로 내보냈다.
한편 방송은 후반부에서 이탈리아 현지에서 코로나19 사태를 경험한 러시아인 의사의 인터뷰를 내보냈다. 재활의료전문의 이리나 슐리치코바는 프로그램에 나와서 이렇게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러시아는 이미 이탈리아 시나리오를 따라가고 있다. 이탈리아의 주요 실수가 늦게 검역 조치를 도입하고 국내 대유행의 시작을 놓친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어 그녀는 "1월 31일 이후 이탈리아 사람들은 오랫동안 여유를 즐겼다. 3월 9일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엄격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벌금을 매기고 형사처벌까지 했다. 지금은 누구도 어디론가 외부로 나다니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쓸데없는 외부출입이 확산의 주범임을 드러냈다.
또 그녀는 "이탈리아 정부의 '가장 엄격한' 조치만이 확산을 막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전하면서 인터뷰를 끝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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