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일보-번역기자/김지은)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대기업 책임자들에게 '직원들 중 일부에게 원격근무를 하도록 권장하라'는 요청이 담긴 편지들을 발송하였으며, 이에 관하여 모스크바 질병관리본부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전했다.

앞서, 보리스 불라이 모스크바 시장 보도실 담당자는 RIA NEWS 측에 '전염병 상황과 관련하여, 모스크바 내 5,000개 이상의 기업들이 일부 직원들에 원격근무를 하도록 권고하는 요청이 담긴 편지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 조치는 최대한 사람들 간의 접촉을 제한하는 것 및 국민의 안전을 목표로 하는 것입니다" 라고 불라이는 밝혔다.

9월 17일, 소뱌닌 시장은 모스크바의 고용주들에게 가능한 한 회사의 원격근무 체제를 연장시킬 것을 권했다. 더 많은 이들이 원격근무를 할 수록 도시 내 유동인구 수 및 접촉이 더욱 줄어들며 상황이 안정될 것이라고 시장은 설명하였다. 이후 러시아 보건부 전염병 전문가 블라디미르 출라노프 또한, '러시아 기업들은 업무에 지장이 되지 않는 한에서 원격근무 체제 도입 가능성을 반드시 고려해보아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하루 동안의 모스크바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050명이며, 1,304명이 회복, 15명이 사망하였다. 지난 6월 말 이후 처음으로 모스크바 내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돌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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