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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나는 한러친선"-제29회 한러친선한국문화큰잔치
▲ 첫 세종학당(원광학교) 야외 한마당 한국문화큰잔치 행사. 러시아 문화예술이 그 핵심에 있어 혼의 예술이라면 한국문화 역시 흥과 신명, 다시 말해 혼이 살아 현장에서 약동하는 것을 생명으로 하고 있다. 모두 죽어있는 혼을 흥과 신명으로 일깨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러시아의 문화예술과 한국의 문화예술은 일맥상통하고 있다.
▲ 신명나는 사물놀이로 막을 연 한국문화큰잔치.
[겨레일보 편집부 www.koreans.ru] 모처럼 하늘이 열려 있는 야외 마당에서 지난 12일 러시아의 날을 맞이하여 세종학당(원광학교) 주최로 제 29회 한러친선 한국문화큰잔치가 벌어졌다.
신명나는 사물놀이로 막을 연 이번 행사는 1부 공연에서 케이팝을 비롯 한국 전통무용, 한국노래, 태권도 그리고 한국전통혼례식 등 한국문화의 정수를 잘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2부는 민속놀이 및 체험마당으로 공기놀이, 한지 꽃만들기, 윷놀이, 투호, 외다리씨름, 굴렁쇠 등으로 모처럼 야외행사의 색다른 분위기를 체험했다.
마지막으로 경품권 행사는 모두다의 기대속에 아쉬움과 기쁨으로 자리를 함께했다.
그동안 판데믹으로 인해 행사를 치루지 못해 모두들 안타까워 하는 가운데 작년에 이어 치러진 이번 행사는 대폭 축소된 규모이기는 하나 모두다의 관심속에 잘 치러졌다.
한인회장은 이번 행사 축사에서 "러시아 문화예술이 그 핵심에 있어 혼의 예술이라면 한국문화 역시 흥과 신명, 다시 말해 혼이 살아 현장에서 약동하는 것을 생명으로 하고 있다."고 말하고 따라서 "모두 죽어있는 혼을 흥과 신명으로 일깨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러시아의 문화예술과 한국의 문화예술은 일맥상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러한 한국문화의 원형에 충실한 한국문화큰잔치는 앞으로도 더욱 크게 발전할 것으로 생각한다." 며 이번 행사를 축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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