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중대통령 방러 이후 19년만에 국빈자격으로 러시아를 방문한 문재인대통령을 맞아 모스크바 중심가 한 호텔에서 '한러 우호 친선의 밤'이란 이름으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이선석 한인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 90년대 초 야당지도자로서 모스크바를 방문했을 당시 전김대중 대통령 이 이희호 여사와 더불어 모스크바 강 선상 한인식당 -신라-에서 찍은 희귀사진. 맨뒤 가운데가 이번 문재인 대통령 방러 동포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한 이선석 모스크바 한인회장. 

이선석 한인회장, 동포사회 대북 평화정책 환영의사 밝혀

판문점회담 이후 남북화해분위기와 러시아와의 3자협력 기대감

(겨레일보 www.koreans.ru)

'평화의 꿈 이루어지나".
 '햇볕정책'과 노벨평화사상 수상으로 러시아에서도 널리 알려진 김대중 대통령 국빈방문 이후 19년만에 이루어진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에서 환영사를 한 이선석 모스크바 한인회장이 전김대중 대통령과도 오랜  인연을 간직하고 있어 흥미롭다.
 이선석 한인회장은 90년대초 김대중 대통령 야당 지도자 시절 모스크바 방문시 한 한인식당에서 함께 자리를 한 것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이선석 한인회장은 "고김대중 대통령의 유지를 받든 문재인 정부가 역사적인 평화의 기회를 살려나가는 때에 모스크바에서 동포를 대표해 환영사를 할 수 있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재외국민, 고려인 동포 및 러시아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한러 우호·친선의 밤' 만찬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 개선을 통한 러시아와 의 협력을 강조했으며 이번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한반도와 유라시아의 평화·번영을 위한 협력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선석 한인회장은 환영사에서 남북화해 분위기와 러시아와의 3자 협력에 대해 동포사회가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세르게이 스테파신 전 러시아 총리도 노벨평화상을 받은 김대중 전대통령과의 인연을 말하며 건배 제의를 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전반적으로 대사관내에서의 기존동포 간담회와는 다르게 외부장소에서 러시아 인사들도 참여한 가운데 일사분란하게 열려 참석자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