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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한식문화의 실태와 발전가능성 ▶2부 / 러 한식, 체험과 즐기는 시대로

관리자 | 2017.10.13 13:39 | 조회 11566

삼미숯불, 명가, 하이트식당 체험식 숯불구이로 승승장구

러한류팬 SNS망서 한식대화, 유튜브 요리강좌도 인기



▲ 3년전 러시아 경제위기속 고려인에 의해 '한국식 바베큐'란 아이템으로 시내 중심가에 문을 열고 모스크바 한식업계에 돌풍을 일으킨 <하이트> 레스토랑. 태극기와 더불어 '코리언 바베큐' 한국레스토랑이라고 러시아어로 간판이 내걸려 있다. 바베큐 2호점까지 열어 고속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모스크바 무역센터  옆 시내 큰 길가에 위치.


▲ 지금까지도 모스크바에서 유일한 한인타운으로 인정받고 있는 코로스톤 호텔 (사진은 옛 아를료녹 호텔 모습). 한때는 식품점미용실에 한식당은 8개로 모스크바 총 한식당의 절반을 차지했다. 현재는 5곳.


▲ 모스크바 온지 7개월 되는 <백학 레스토랑> 주방장 전성훈 씨가 관광자문 회사인 <트립어드바이저>가 우수식당에게 수여한 <2017 품질인증서>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겨레일보=박종권기자 www.koreans.ru
 단순히 주어지기만 하는 식사에서 본인이 직접 요리에 참여하는 한국식 숯불화로에 러시아인들이 열광하고 있다.
 집이나 야외가 아닌 식당에서 본인이 직접 고기를 굽는다는 경험은 그동안 러시아에서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러시아에서 넘버원으로 치는 숯불구이 <샤슬륵>은 야외나 여름별장인 다차에서나 가능한 일이었기 때문. 
 러시아에 3년전 밀어닥친  경제위기는 모스크바 시내 천여개의 식당들이 문을 닫을 정도로 심각했다. 이 시기 칸코바지역 <김치 레스토랑> 등 한국 식당들이 여럿 문을 닫았다.
 한국 사람들은 물론 러시아 사람들은 외식 지출에 지갑문을 닫았다. 한국식당들은 높은 임대료, 인건비, 재료비라는 3각파도에서 헤어나오지를 못했다. 대부분 한국식당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바로 이러한 상황에서 탄생한 <하이트 레스토랑>은 식당안에서 숯불을 본인이 직접 굽는 <한국 바베큐>로 러시아인들을 흡수하며 성공의 홈런을 날렸다.


▲ (좌) 러시아인을 홀린 <하이트 레스토랑> 숯불화로. (중) 명가레스토랑 숯불화로. 샐러드바까지 운영 인기를 얻고 있다. (우) '은밀한 요정'으로 러언론에 소개된 <삼미숯불>의 삼결살.



▲ '한식을 즐겨라.' 사진공유 프로그램 <인스타그램>에서 한류팬 러사아인들이 한식관련 대회를 즐기고 있다. 해당계정을 통해 고객들과 소통하는 한식당 <오솔길>은 올해 5월 중순 문을 열었다. (좌측 1번째) "우리최고의 친구들이랑~~" 한국어를 배우는 러시아 여학생들이 한국식당에서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려놓고 영어도 섞어가며 한국어로 대화를 주고 받고 있다.  (좌측 2번째) 한 학생이 "언제나 일요일 한국어수업 후에 한국레스토랑에 가고 싶다."는 내용을 러시아어로 올려놓았다. (좌측 3번째) <오솔길>과 대화하는 고객들. (좌측 끝) 한식 레스토랑의 다양한 메뉴가 사진으로 인스타그램에서 공유되고 있다.


▲ <돔국수> 레스토랑  '국수집'으로 번역될 수 있는 이 식당은 한국에서 국수기계를 가져와 다양한 국수요리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식당 로고가 '온통 고추가루로 무성한 나무' 모습으로 코리언 식당임을 보여주고 있다.


▲ 지금은 사라진 <한양레스토랑> 수타짜장면. 아쉽게도 수타의맛은 현재 볼수없다.


▲(좌측) 러시아 공중파방송에서 직접 한국 현지에서 김치를 담그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가운데) 유튜브를 통해 카작스탄 여성이 한국 가정에서 김치를 어떻게 담는지 실제 담는 과정을 러시아어로 한국 현지에서 설명하고 있다. (우측) 유튜브에서 "가지무침을 한국식으로" 러시아인이 한국 가지무침을 겨울용으로 어떻게 만드는지 설명하는 유튜브 동영상. 최근에는 이러한 한식 조리법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하이트 레스토랑>은 새로운 한식수요를 창출했다. 그것도 시내 중앙에서 보라는 듯 <한국 레스토랑>이라는 러시아어 간판에 태극기를 내세우며 <한국 바베큐> 전문점임을 강조하며 연일 돌풍을 일으켰다. 
  사실 이런 모스크바 숯불구이의 원조는 따로 있었다. 간판도 따로 없고 한국인보다는 러시아인과 외국인에게 은밀하게 널리 알려진 <삼미숯불>. 이 식당도 삼겹살이란 한가지 한식아이템을 특화시킴으로서 그동안 이미 성공가도를 달려왔다.
 <명가 레스토랑> 역시 숫불구이의 원조격이나 <하이트>처럼 <바베큐>만을 강조하며 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명가바베큐>로 본격적으로 이름을 바꾸고 샐러드바까지 운영하면서 한국인은 물론 러시아인에게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현재 모스크바 한식당은 13곳. 체인점을 가지고 있는 곳은 3곳. 이중 고려인이 사장인 데는 <백학>과 <김치>를 비롯 5곳으로 한식문화도 한국교포들과 이들 고려인들에 의해 일식처럼 러시아인을 대상으로 본격 현지화되기 시작했다. 
 한편 한류붐과 더불어 한식팬도 증가 오늘날에는 다양한 한식체험을 SNS망을 통해 서로 공유하고 서로 대화를 나누며 즐기는 시대로까지 도달하고 있다.
 특히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한식을 만드는 법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면서 한식은 꼭 한식당이 아니다 하더라도 가정에서도 직접 해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유튜브나 인터넷상에 김치뿐만 아니라 각종 요리와 나물무침에 대한 설명이 러시아 현지인에 의해 잘 되어 있어 한식문화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최근 한식 식자재도 다양해져 배추 무 등 한식재료도 이전보다는 쉽게 구할 수 있게되어 일식보다 오히려 한식문화 발전의 저변은 계속 넓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식이 러시아안에 의해 러시아에 맞는 스타일로 갔으나 한식은 한국교포 및 고려인 사업가들에 의해 보다 다른 차원에서 보편화 저변화의 길을 가고 있어 향후 발전이 주목되고 있다.<본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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