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 06.16 13:52 KST, 편집국, 서울 발)

북한 김정은 총비서가 화요일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작년 태풍 피해로 북한 국내 식량 형편이 “긴장해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김정은 총비서가 “지난해 태풍 피해로 알곡 생산계획을 미달한 것으로 시작해 현재 인민들의 식량 형편이 긴장해지고 있다. 이번 전원회의에서 그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2021년 초부터 북한의 주관적, 객관적 조건과 환경은 더 어려워졌지만 경제는 전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그 증거로 전반기 공업총생산 계획을 2020년 동기 성과 대비 25% 더 우수한 144% 초과 달성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북한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총비서는 전원회의를 소집한 주요 목적은 올해 정치 경제적 과제 실행을 위한 세부 조치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원회의에서는 주요 의제로 주요 국가정책의 상반기 집행 과정 검토와 대책, 농업 생산, “비상방역 상황” 장기화 대비, 현재의 국제정세 분석과 노동당의 대응방향, 인민생활 상황 안정화 및 수준 향상, 노동당 육아정책 개선, 조직문제 등을 논의했다.

김정은 총비서와 전원회의 참석자들은 코로나방역이 장기화되는 여건에서 경제전반의 유지와 국민 의식주 보장 문제를 토의했다. 김총비서는  비상방역상황의 장기성에 철저히 대비하며 강한 (방역) 규율 준수 기풍의 장기화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경제지도기관들이 비상방역 상황에서 사업을 치밀하게 조직하기 위한 과업들을 제시했다.(문화원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