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일보/주경돈 기자) 러시아 국영 언론사 리아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모스크바 교통관리부 부시장 막심 리크수토프는 2021년 말까지 모스크바 모든 지하철역 개찰구에 안면인식 지불 시스템인 «Face Pay»가 도입될 예정이라고 리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연말까지 예외 없이 모든 지하철역에 «Face Pay»를 도입하고자 하며, 이미 여러 지하철역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라고 발표했다.

부시장은 "교통관리부 직원과 협력사의 직원이 테스트 그룹의 참여자로서, 그들을 인식할 수 있는 생체 정보를 저장하여 은행 카드와 연결시키는 방식으로, 개찰구를 통과하면 카드에서 요금이 인출되는 방식이다. 테스트를 진행하는 방법으로는 개찰구 중간에 멈추면, 기계가 승객을 인식하고, 1초 만에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이로써, 승객은 휴대폰, 교통카드 등 아무것도 꺼내지 않고 편하게 통과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부시장은 "«Face Pay»가 승객에게 편리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지만, 필수는 아니며, 요금 지불 방법은 승객의 권리이며, 우리는 승객들에게 선택권을 줄 뿐입니다." 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