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일보/주경돈 기자] 국제 지불 시스템 Visa와 Mastercard는 러시아에서 업무 중단을 발표했다.
Visa에서는 현재 러시아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거래를 중단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알렸다.
앞으로 Visa는 러시아에 있는 고객 및 파트너사와 협력하여 모든 거래를 중지할 것이며, 이 절차가 완료되면 러시아에서 발급된 Visa카드로는 어떠한 거래도 불가능할 것이다. 라고 덧붙였다.

Mastercard는 러시아에서의 모든 거래 중단 결정은 러시아 제재 도입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러시아 은행에서 발급된 모든 Mastercard는 사용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러시아 이외의 국가에서 발행된 Mastercard도 러시아에서는 사용할 수 없으며, Mastercard는 " 법적으로 허용 가능한 경우"와 "적절한"경우에 러시아에서의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에서 Visa와 Mastercard에 대한 추가운영은 스베르방크에서 발급된 카드만 사용할 수 있으며, 현금 인출, 송금, 온/오프라인 매장에서의 거래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스베르방크는 모든 지불은 국내 NSPK로 진행되며, 다른 지불 방식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VTB, Sovcombank, Novicombank, Promsvyazbank, Otkritie 등에서 발급된 Visa와 Mastercard는 제재의 영향을 받았으며, 머지않아 카드발급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3월 2일 유럽연합은 VTB, Rossiya, Otkritie, Novicombank, Promsvyazbank, Sovcombank 및 VEB.RF 총 7개의 러시아 은행을 SWIFT 국제 결제 시스템에서 제외했다. 또한, 러시아에 대한 유로 지폐의 판매, 공급, 양도, 거래도 금지되었다. 국제법에 따라서 법적으로 면제를 받은 국제기구에서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예외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