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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광복절, 다양한 경축 행사

관리자 | 2022.08.23 12:25 | 조회 1197
77주년 맞아 강연회 사진전시회 노래자랑대회 등 열려

▲ 윤석렬 대통령 기념사를 대독하는 이동렬 정무공사
▲ (왼쪽) 광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의 헌신 및 희생에 우선적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을 전하는 박호 총영사. 조만간 장호진 대사가 부임해 한러관계 및 러시아 재외동포사회 권인신장에 많은 역할을 해줄 것임을 밝혔다. (오른쪽) 독립유공자협회 피스쿨로바 율리야(이위종 증손녀)가 광복절을 축하하며 소견을 밝히고 있다. 오른쪽 벽면에 광복 이후 1946년 최초의 태극기 게양 등 당시의 희귀사진 12점이 러시아어 설명과 더불어 전시되어 있다.  


[겨레일보 편집부] 올해 광복절 행사는 대사관과 한인회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대사관 강당과 모스크바 한 레스토랑에서 진행되었다. 
 대사관에서는 지난 8월 15일 강당에서 재외국민 소수인원 40여명이 모인 가운데  코로나 감염률이 다시 치솟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약식으로 치러졌다.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박종권 한인회장의 기념사와 이철수 민주평통협의회 회장의 만세삼창 그리고 박호 총영사의 맺는 말로 행사는 진행되었다.
 모스크바 한인회는 주러한국대사관과 재외동포재단의 후원과 삼미숯불, 한국식품업체 MSCO, 미선당 한인업체의 협찬으로 이틀 앞선 지난 13일 토요일 박호 총영사, 피스쿨료바 율리야 독립유공자협회 회장, 성인제 선교사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 동포들과 함께 코로나 판데믹 상황을 감안 40여명이 모인 가운데 행사를 치루었다. 진행은 강연회와 국사편찬위원회가 제공한 사진전시회 그리고 한식시식회 이어서 노래자랑대회가 이어졌다.
 박호 총영사는 축사에서 행사를 축하하며 광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의 헌신 및 희생에 우선적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조만간 장호진 대사가 부임해 한러관계 및 러시아 재외동포사회 권인신장에 많은 역할을 해줄 것임을 밝혔다.  
 특히 교민들의 애로사항이었던 거주등록 문제가 대사관의 노력으로 2020년 이민등록법 개정안이 공표됨으로 해결되어 작년 하반기 감사원 우수사례로 선정되었음을 알렸다. 
 축사에 이어 강연회에는 총 5명이 나섰다. 첫번째로 나선 모스크바 국립언어대학부교수 세르게이 김은 한러간의 객관적이고도 비정치적인 과거사 접근이 한러간 견고한 우호관계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취지에서 광복절 관련 역사적 맥락을 짚어보는 발표를 했다.
 두번째 발표에 나선 율리야 딘 사할린 지역 민속박물관장은 사할인 지역의 한인 디아스포라의 한러간 교량 역할을 강조했다.
 한국측에서는 모스크바 원불교 홍성훈 교무가 "해방의 광복에서 통일의 광복"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발표에서 홍성훈 교무는 우리에게 아직 남은 과제가 통일이라는 점과 이를 위해 러시아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코리아선언 저자 수린박사는 현재의 상황이 아마겟돈에 임박했음을 강조하며 종교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사진전시회는 광복후 최초의 구총독부 건물 태극기 게양식 등 광복절 관련 미군정 당시의 미군측에 의해 만들어진 희귀사진 12점이 영문과 러시아어 설명과 더불어 전시되었다.
 노래자랑대회는 '천년바위', '눈물젖은 두만강' 등 한국노래가 불려졌으며 팝송도 불려졌다. 광복절 경축으로 처음으로 진행된 노래자랑대회는 저녁 10시까지 진행되었다. 
 모스크바 한인회 주관으로 처음으로 열린 이번 광복절 행사는 다양한 주제로 열려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다만 여러 가지 대내외적 여건으로 인해 러시아측과 북한측 인사가 함께하지 못했음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사진전의 경우 한국측 자료만 있고 구소련과 북한의 광복절 당시의 공식 자료는 없었다. ***


***모스크바한인회 광복절 강연자료 인용

в настоящее время важно сохранять и преумножать историю России и

Кореи. Объективное, не политизированное восприятие прошлого может

способствовать установлению прочных дружественных взаимоотношений.

Сотрудничество историков двух стран может проявляться как во взаимном

исследовании документов, так и в их рассекречивании. В российско-

корейских отношениях присутствует целый ряд неизвестных страниц.

Думаю, что в наших силах их ликвидировать.



현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한국과 러시아의 역사를 보존하고 이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지난간 일에 대한 객관적이고 비정치적인 인식이야말로 굳건한 (한러) 우호관계에 기여할 수 있다. 양국 역사학자들은 역사 관련 문서의 공동연구와 비밀문서 해제에 대해 협력할 수 있다. 한러관계에는 모든 분야에서 미지의 장이 존재한다. 우리 힘으로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스크바 국립언어대학 부교수 김 안드레이   



***모스크바한인회 광복절 강연자료
 
해방의 광복에서
이제는 통일의
광복으로

모스크바 원불교          
교무 홍성훈          

러시아에 살면서 참으로 감개무량 하게 되는 시간은 일제시대 나라를 잃고 유라시아 대륙을 유랑한 한국인 3-4세들을 만날 때이다. 게다가 독립군의 후손이면 그 애틋함 이란 말로 다하기 어렵다. 어쩌다 우리는 한국인 고려인 또는 조선족으로 나뉘게 되었을까? 나라 잃고 모진 시절을 그 얼마나 고되게 견뎌 왔을까? 시베리아의 매서운 바람에 살은 얼마나 애였는지?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표하게 된다. ‘이게 다 일본 때문이다’ 하고 속으로 외치곤 한다.
 1945년 8월 15일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기점이라 하겠다. 우리에게 이 광복절은 일제의 압제에서 해방돼 주권을 다시 찾은 날이다. 그리고 새로운 나라의 건설을 위해 힘써온 참으로 의미 있는 날이다. 오죽하면 “흙 다시 만져보자 바닷물도 춤을 춘다”라고 노래 했을까? 우리의 현대사는 고비고비마다 파란만장 그 자체였다. 빛을 다시 보기 위해 즉 광복을 찾아 피땀을 흘려 온 것이 대한민국의 오늘 이라고 하겠다. 한국에서 살아온 우리에게도 결코 순탄치만은 않은 역사였다.
식민지배의 결과 강대국들의 각축장이 되어 남북으로 분단되고, 뒤이은 전쟁으로 수십만이 목숨을 잃고 세계의 최빈국으로 전락하였다. 그 전쟁의 잿더미 위에 우리가 만들어온 나라는 세계사에 유래가 없을 정도로 눈이 부시다. 빛나는 경제 발전의 결과 경제 규모가 세계 10위에까지 이르렀다. 그 뿐만 아니라 군사 정권의 폭력에 저항하면서 길 위에 뿌린 피가 그 얼마인지? 군사 독재도 끝내버렸다. 우리는 스스로 민주주의 토대, 국민 주권의 시대도 열었다. 적어도 “나는 대통령이 싫어요”라고 말할 수 있는, 말해도 되는 나라에서 살고 있다. 이른바 산업화와 민주화를 함께 이룬 보기 드물고 주목받는 나라가 되었다. 우리의 문화 콘텐츠 또한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한국어를 배우려는 열기며, 한국 음식 이며, K-팝이며, K-드라마며, 기생충, 오징어 게임, BTS, 손흥민, 최근의 김하성, 임윤찬까지 이루 다 열거 하기에는 지면이 부족할 정도이다.
그런데 이렇게 바쁘게 살아온 우리 안의 갈등과 대립은 넓어지고 깊어지고 그 종류가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복잡다단 그대로이다. 남북의 분단과 전쟁 그리고 지금의 대립과 긴장 이것이 가져온 이른바 “붉은 공포”는 한반도가 가진 모순의 극점 임이 분명하다. 한국 사회의 모든 갈등과 대립의 극점에는 남북의 분단이 자리하고 있다. 분단 체제 극복이 우리의 최대 과제이다. 동서 간의 지역 갈등, 보수 진보의 정치 대립, 빈부 격차의 심화, 노년 장년 중년 청년의 세대별 갈등, 남녀 간의 성 차별, 지배층 피지배층 간의 신분 차별 등등 갈등의 구조는 너무도 다양하고 미세한 영역까지 퍼져가고 있다. 사회적 갈등으로 야기되는 경제적 비용이 의 82조원에서 최대 246조원으로 추산된다고 삼성경제연구소는 분석한다. 이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의 27%를 갈등 해소 비용으로 지급하는 것이다.
지금의 분단 체제는 식민지배 특유의 인종-종족차별주의를 한민족 사이에서 재생산하게 만들었다. 상대방 사람들을 단순한 대항자나 적을 넘어 악마적 존재로 만들었다. 이 모든 갈등이 분단 체제하에서는 좀 더 나은 민주주의 사회와 외세로부터의 진정한 독립을 성취하는 데 원천적인 한계가 있다.
 모순과 대립 그리고 한계를 극복하려는 노력이 통일 운동이다. 이른바 분단 체제의 극복, 분단 국가의 통일 만이 이러한 모순을 이겨내고 갈등을 치유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믿고 있다. 한반도는 지리적으로 러.중.일에 둘러 쌓여 있고, 최강 미국은 정치 경제 군사적으로 이미 한반도 안에 들어와 있다. 주변의 강자들이 오히려 우리에게는 성장 동력이다. 강팀을 만나야 강해진다. 우리의 광복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해방의 광복에서 이제는 통일의 광복을 향해 일해야 한다. 진정한 광복의 길! 아직 요원하다. ***

-온라인 PDF판 링크 
http://online.anyflip.com/hnjfa/nx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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