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공식행사 이외에 문화공연 탁구대회 등 풍성하게 열려

▲73주년 광복절 경축 탁구대회를 마치고 모두 화이팅. 이번 대사관 행사는 탁구행사와 공연 등으로 경축분위기를 고조시켜 참석자들은 물론 동포사회의 큰호응을 얻었다.▲ 우윤균대사 대통령경축사 대독장면.

▲ 1999년 8월 14일에 열린 광복절경축 체육행사 장면(하단). 경축행사답게 동동주까지 한잔 마시고 있다(상단).

▲ 큰 갈채를 받은 동포단체들의 문화공연. 부채춤과 노래로 광복절 경축분위기를 띄었다.

 -겨레일보 www.koreans.ru- 제 73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지난 15일 모스크바 한국대사관에서  열렸다. 이번 광복절 행사는 문화공연과 탁구대회 등이 추가되어 모처럼만에 풍성한 경축일다운 면모를 보였다. 

 한인회장을 비롯 전러시아고려인협회장, 독립유공자후손협회장 등 재외동포 2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인원에서도 역대 행사보다 2배 이상의 규모로 우윤균 대사로서 처음맞는 광복절 행사가 특별난 관심을 가지고 진행되었음을 보여주었다.

 90년대 중반 모스크바 고려인협회 주최로 다양한 문화행사와 더불어 치러졌던 광복절 행사는 이후 모스크바 한인단체 주최로 체육대회로 행사가 열렸으며 그후 공백기를 가지다 2005년 이후로 대사관 주최로 개최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민간차원에서 시작되었다가 맥이 끓긴후 대사관 주최행사로 넘어가면서 광복절 행사는 너무 형식적으로 치우치지 않느냐는 지적을 받아왔다. 또 경축일인데 분위기가 너무 무겁다는 비판도 받아왔다. 

 이번 대사관 행사는 이러한 지적들을 떨쳐버리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으며 향후 발전가능성도 보여주어 참석자들은 물론 동포사회의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