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이기는 힘, 어디에서 얻을까? 한인사회가 코로나사태와 우크라이나상황 등 계속된 어려움속에서도 한인회가 지원하는 스키교실을 통해 꿈을 잃지 않고 활력을 충전시켜 나가고 있다. 지난 2월 18일 모스크바 남서부 미셰르스키공원에서 30여명이 참가해 열린 제2회 모스크바 한인 크로스칸트리 스키대회는 그 하이라이트. 

 2020년 코로나로 실내 체육활동이 전면 제한된 시기에 한인회 주최로 시작한 한인 크로스칸트리 스키교실은 올해로 벌써 3년째를 맞았다. 특히 올해는 아이들도 많이 참가하고 문예작품도 창작물로 나와 이제는 한인사회 겨울나기 축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사진설명) 제2회 모스크바 한인 크로스칸트리 스키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정이든(10세)학생. 상장과 메달 그리고 트로피를 받았으며 대상 트로피를 높이 쳐들고 기뻐하고 있다. 축구선수가 꿈인 정이든 학생은 대회에서 어른들을 제치고 눈길 3키로미터를 18분 06초로 주파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