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일보 편집부] 서방 국가들은 우크라이나 상황의 평화적 해결을 논의할 때 러시아의 이익을 고려하여 모스크바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증가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전 국무장관이자 전 미 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이었던 헨리 키신저는 선데이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타스통신은 이어 "러시아가 유럽에서 중국의 전초기지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 러시아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를 위한 자리를 찾는 것이 필요하다"는 그의 말을 전했다.

전 미국 국무장관은 나토에 대해 언급하면서 유럽과 미국의 협력을 반영하는 동맹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동시에 그는 중동과 아시아에서 '큰 변혁이 오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월 2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돈바스에서 특수 군사작전 개시를 발표했다. 그 후 많은 서방 국가들이 이에 대응하여 러시아 개인과 법인에 대해 가혹한 제재를 가했다. 또한 수십 개의 서방 기업이 러시아 시장을 떠났다.

[출처 https://turbo.lenta.ru/news/2022/06/12/kissin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