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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오지산골의 한국어 열풍

관리자 | 2024.06.04 11:58 | 조회 113
러시아 오지산골의 한국어 열풍

"한국어를 잘하고 싶어요"
러 모스크바 8백킬로 떨어진 산골 '뚤랴치' 한국어 바람

[겨레일보 편집부] 러시아 중부지역  깊은 산골학교에도 한국어 바람이 불고 있다. 

깊고 깊은 산골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8백 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에 위치한 산골마을 뚤랴치, 이 곳에 유일한 초중등학교(11년 과정)인 튤랴치학교가 바로 그곳. 총 7백50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고, 순가뚤린 마라트 교장선생의 지도하에 70명의 교사가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튤랴치 마을의 인구는 2024년 기준 3천928명. 튤랴치 마을이 속한 지방에는 1만 3천60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그 중 따따르인 87.5%, 러시아인 10.8%. 기타 민족 1.7% 로 구성되어 있다. 러시아연방 따따르스탄공화국에 속해 있으며 수도 카잔에서 78 킬로미터 떨어져 있다. 이 지역은 드넓은 평지와 3개의 강을 둔 유역에서 물 걱정 없이 밀 농사, 가축 산업이 주를 이룬다.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매력을 느껴요"

튤랴치학교에는 이번 학기에 5학년부터 8학년 학생 40명이 한국어 수업을 받고 있다.

올해 2월부터 시작한 이번 학기는 5월 14일이 마지막 수업. 학생들에게 한국어 학습 소감을 인터뷰했다.

아딜랴 (8학년 학생) :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매력을 느껴요. 꼭 가보도 싶어서 한국어를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 전역을 자유롭게 여행하려면 한국어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원어민과 함께 단어 발음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한국어는 매우 흥미롭고 감동을 저에게 주고 있습니다. 빨리 한국에 가고 싶어요.

일나라 (8학년 학생) : 한국어와 한국 문화 자체에 매력을 느껴 한국어를 배우고 있어요. 자막 없이 한국 드라마를 보고 싶어요. 한국어를 배울 떄 제가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새로운 단어를 배우는 것입니다.
저는 앞으로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고 싶고 한국도 꼭 방문하고 싶습니다. 저의 목표 중 하나는 한국의 대학에서 공부하는 것입니다.

자리나 (7학년 학생) : 
한국어가 매우 아름다운 언어이고 배우는 것이 꽤 재미있기 때문에 배우고 있어요. 저는 한국어로 말하는 것뿐만 아니라 원작 드라마를 보고, 한국어 노래를 귀로 바로 이해하고 싶어요.
만화와 비디오를 통해 한국어를 배우는 것이 흥미로워 배우는 것이 매우 재미 있습니다. 한국어는 처음에 생각했던 것만큼 어렵지는 않지만  열심히 공부해 한국에 가고 싶어요.

해외 한국어 보급기관과 역할과  성과

한국에서 한국어 해외 보급사업을 하는 기관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의 해외 세종학당과, 교육부가 설립한 해외 한국교육원이 있다. 이와 조금 다른 성격의 한국어 교육기관으로 외무부 산하의 재외동포청이 지원하는 세계 여러 지역별로 자생하고 있는 한글학교가 있다.
현재는 교육부가 설립한 해외 한국교육원의 한국어 교육은 세종학당으로 흡수되어, 교육원 별로 예산 지원은 받지 않고 스스로의 학습과정을 운영하지만 통계상으로는 세종학당의 학교수와 학생수에 포함된다.

그동안 세종학당은 외국에서 한국어 교육과 한국 문화를 알리는데 일에 괄목한 성과를 이루었고,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2007년 3개국 13개소로 시작해 2015년 말에는 54개국 138개로 증가했으며 2024년 초 85개국 248개소에 학습자 10만명 이상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와 함께 외국에는 대학, 학교, 한글학교, 학원 등에서 한국어를 학문적 목적, 취업적 목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한류의 영향력과 더불어 한국의 경제발전에 따른 국가 이미지 증대로 인해 한국어 학습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러시아연방 카잔 지역에도 근래에 러시아어 학습자 수가 급증했다.
카잔연방대학교의 대학교의 경우  2015년 80명에서 2024년 450명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카잔 지역 학교는  2016년 1개교 20명에서 2024년 15개교 600명으로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카잔 지역 한글학교의 경우는 현재 따따르한글학교 등 3개교 270명이며 
학원은 2015년 0개 2024년 5개교 100명에 이르고 있다. 현재 각급 한국어 교육기관에서 1천420명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

한국어에 내재된 한국역사 교육은 누가 담당할 것인가?

30년 이상 외국의 대학, 학교, 한글학교에서 한국어를 지도한 경력이 있는 카잔연방대 고영철 교수는 한국어 교육이 외국에서 질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필요한 다음과 같은 과제를 제안했다. 

첫째, 입학후 중도 탈락자에 대한 탈락 사유를 파악한 후의 대처방안 모색과, 단계를 이수한 후 다음 단계로의 진급률을 높이는 방안이 필요하다. 이것이 충족되기 위해서는 한국어 학습 희망자의 요구를 조사하여 반영해야 한다. 양질의 교사, 현지 학습자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과정과 교육자료의 지속적 연구 개발과 이의 보급이다.

둘째, 한류로 인한 기초과정 이수 희망자와, 학문 및 취업 목적 희망자에 대한 교육과정과 내용, 학습방법, 수업시간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 

셋째, 한류 콘텐츠의 적극 활용과 디지털 학습자료 보급이 필요하다. 인공지능을 포함한 디지털 매체의 발달에 따른 학습자의 욕구를 만족시키고 이를 지속적 한국어 교육의 흥미로 연결할 수 있게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디지털 교과서의 도입도 해외 청소년들의 학습욕구에 도움이 될 것이다.

넷째, 언어에는 해당 민족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삶이 내재되어 있다. 이에 따라 한국어교육에서 문화뿐 아니라 한국역사를 가르칠 수 있는 교재와 교원의 역량 향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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