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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잔에서 펼쳐진 한국문화
현지인 및 고려인 개인 및 단체 21개팀이 참석
K-POP 춤과 노래, 한국 전통무용 등 열띤 경연
[겨레일보 편집부] 고려인과 타타르스탄 현지인들이 참여한 ‘한국의 날’ 행사가 지난 4월 23일 타타르스탄 카잔에서 카잔연방대학교 한국학연구소(연구소장 고영철 교수)의 주관으로 열렸다.
이 행사는 자라나는 미래 세대인 중남부 러시아 지역 내 고려인과 타타르스탄내 현지인들에게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하는 것에 의미를 두고 열리는 연중 행사였으나 지난 2년간은 코로나 판데믹 때문에 개최되지 못했다.
올해 다시 열린 행사에는 개인 단체 21개팀이 참석해 그 동안 한국어 학습을 하며 배운 K-POP 춤과 노래, 전통 무용을 300여명 이상 모인 관객 앞에서 뽐냈다. 특히 한국의 다양한 전통 무용을 연기한 고려인과 현지인 학생에게는 큰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러시아 타타르스탄에는 2021년 기준 약 8천여명의 고려인이 거주하고 있고, 카잔연방대학교에도 약 20여명의 고려인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모스크바한인회, KEB하나은행, 한국관광공사 모스크바지사,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국제교류재단이 후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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