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일보/주경돈 기자) 언론사 이즈베스티야의 보도에 따르면, 2월 1일 러시아 안전 보장 이사회 위원장 드미트리 메드베제프는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정부는 글로벌 인터넷 네트워크의 차단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메드베제프는 "인터넷은 특정시기에 도입되었으며, 미국은 주요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혹시나 누군가 이를 악용한다면,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라고 언급했다.

러시아 안전 보장 이사회의 부위원장은 모스크바는 국제 은행 시스템의 정보 교환과 SWIFT로부터 단절시키는 위협을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스크바가 이러한 상황을 직면하는 상황이 벌어질 경우, 수습할 수 있는 계획이 있다고 알렸다. 메드베제프는 현재 러시아는 자국의 인터넷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데 필요한 모든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했으며, 부의장은 기술적으로 법적으로 모든 부분이 준비되어 있지만, 이는 쉬운 선택이 아니며 원하는 방법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메드베제프는 러시아 인터넷의 자율적인 통제를 위해, 러시아 인터넷에 대한 법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위원장은 "우리는 러시아 인터넷을 확인하지 않은 상태로 방치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필요할 경우 법안이 시행될 것입니다." 라고 타스통신을 통해 언급했다.

그는 "현실적인 시각으로 바라봤을 때, 러시아 인터넷을 조정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며, 이 시간 동안 큰 문제가 발생할 것입니다." 라고 밝혔다.

또한, 부위원장은 극단적으로 악화되는 상황과 간섭에 대해서 타국에 경고했다.

2019년 9월 러시아연방 통신감독청에서는 외부로부터 위협이 발생했을 경우를 대비해 자국 인터넷의 안정적인 작동을 수행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