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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잔 한국어 올림피아드 말하기 2,3등 글쓰기 1등

관리자 | 2018.12.25 04:55 | 조회 7438



***이번 제1회 한국어 올림피아드
말하기 대회 1,2,3등의 수상작을 소개한다. 1등은 별도기사 참고 ***


말하기 부문 2등


한국 음악의 가치


● 신카렌코 캐롤라이나 
● 보로네즈 보로네즈 국립에너지기술대학교 화학공업용기계및장치 4학년 
 
 안녕하세요. 저는 바로네즈에서 온 카롤리나라고 합니다. 여러분, 혹시 이 노래를 아세요?
 이 노래는 씨엔블루의 '외톨이야'입니다.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저는 즐거운 노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한국어를 배우고 나서 이 노래 가사가 슬프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한국 노래는 참 매력적입니다. 이 노래를 들은 후에 저는 한국 음악에 푹 빠졌고,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까 이 노래는 저의 첫 번째 한국어 선생님인 셈입니다.
 저는 오늘 한국 음악과 그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지금 전 세계 사람들이 케이팝을 좋아하지만, 사실 옛날부터 한국 사람들은 음악을 사랑했습니다. 옛날에 한국 사람들은 대부분 농사를 지었는데, 농사에 꼭 필요한 비가 오지 않거나 추수를 할 때 노래와 춤을 추면서 하늘에 기도했습니다.  옛날부터 한국 음악은 다양한 종교 의식이나 모든 예식에서 빠질 수 없었습니다. 이처럼 음악은 한국인의 삶에서 아주 중요한 가치가 있습니다.? 한국 전통 음악에서 주로 사용된 악기는 가야금과 아쟁입니다. 이외에도 대금, 장구, 꽹과리 등 많은 전통 악기들이 있습니다. 초기에 한국 전통 음악은 중국과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나, 한국은 한국만의 음악을 위해 많이 노력했습니다.
 저는 한국 음악을 대하는 한국인들을 존경합니다. 왜냐하면, 한국인들은 케이팝만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전통 음악과 노래를 여전히 사랑합니다.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전통 노래는 '아리랑'입니다. 우리 '바로네즈 한글학교'에서도 명절 떄 아리랑을 자주 부르는데, 가사도 쉽고 멜로디가 너무 아름다워서 모든 사람들이 아주 좋아합니다.
 한국은 전통 음악을 잘 지키면서도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케이팝을 만듭니다. 케이팝은 90년대 초에 뿌리를 내렸습니다. 그 당시 세계 사람들은 한국 가수들을 전혀 몰랐습니다. 케이팝의 인기는 아이돌의 출현으로 시작되었고, 그들의 인기 덕분에 '한류'라는 말이 생겼습니다. 한국 음악은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한국 노래를 왜 그렇게 좋아하세요? 이것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어요? 가수들이 잘 생겨서요? 멜로디가 좋아서요? 춤을 잘 춰서요? 맞아요. 그러나 저는 이것이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케이팝 가수들은 단순히 노래만 부르는 것이 아니라, 음악을 통해서 사람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합니다. 한국 음악을 통해 사람들은  많은 위로와 기쁨을 느끼고,  삶의 목표를 발견합니다. 한 나라 음악이 사람들의 삶에 이렇게 큰 영향력과 중요한 가치를 가진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여러분, 엑소 좋아하세요? 엑소 노래 '럭키'로 저의 이야기를 마치려고 합니다. 이것은 사랑에 대한 노래이지만, 처음 가사가 참 좋습니다. ‘같은 나라에 태어나서, 같은 언어로 말을 해서 참 행운이야, 참 다행이야’
 저는 러시아 사람으로 태어나서, 러시아 말을 하는 여러분을 만나서 참 행운입니다. 그런데  더 큰 행운은 러시아 사람이 러시아 사람들에게 한국말로 한국 음악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한국 음악은 우리를 더 큰 세계로 나갈 수 있게 해 줍니다. 저는 한국의 전통 음악을 잘 보존하고 또 케이팝을 발전시키는 한국인들을 존경합니다. 우리 삶에서도 한국 음악을 통해 더 많은 기쁨과 행복이 넘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말하기 부문 3등


남북 소통 프로젝트


● 즌드몌에바 스베들라나 
●울란우데 부랴트국립대학교 한국어2학년 


 저는 한국어를 배우기 전에는 남북문제가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한 나라였던 두 국가가 너무 다르게 보였고 통일은 불가능한 것 같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한국에 관심이 더 많아지고 지금은 남한과 북한이 그렇게 다르게 보이지 않습니다. 게다가 요즘 뉴스에서 보도되는 남북 정상 회담을 비롯한 남북의 만남은 두 나라 관계에 발전시키고 있으며 한반도 문제에 대한 관심을 더 많이 가지게합니다. 저는 다양한 문제 중, 탈북자 문제가 아주 심하다고 생각하고 인터뷰와 영상 등 여러 정보를 찾아 봅니다.
  대부분 유튜브에서 정보를 얻는데 어느날 우연히 "남북소통프로젝트" 라는 영상을 마주하게  됐습니다. EBS 채널에서 방영되는'괜찮아요 일없습네다'라는 남과 북의 대표 고등학생 10명이 함께 공부하는 '남북소통학교' 특별한 선생님들 과 수업을 통해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고 서로를 알아가는 남북 청소년들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나오는 청소년들의 살아온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사고 방식도 다르고 차이점이 많지만 같이 공부하면서 서로 친해지고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저는 이 프로젝트 통해 탈북자들의 힘든 생활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행복하게 살려고 고향을 떠나고 자신의 삶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은 정말 끔찍했습니다. 이 사람들이 고생 많이 하는 것을 보면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예를들면 2017년 19 살 이림은 탈북했습니다. 이림이 탈출할 때 2 번이나 잡혔기 때문에 탈출하는 데 1 년 정도 걸렸습니다. 한번은 라오스를 통해서 산을 넘다가 군인들에게 잡혔습니다. 다행이 살아 나와서 다시 중국으로 내려왔는데 호텔에서 또 경찰에게 잡혔습니다. 북송되면 탈출은 커녕 가족들은 다 피해를 입으니까 겁이 많이 났습니다.
  지금은 이림이 처음으로 남한친구들 사귀고 춤추는 것을 배울 기회가 생겨서 행복합니다. 그런데 이림이는 함께 탈출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납니다. 이림 말에 따르면 자신은 행복하니까 아빠를 잊어버리는 느낌이 들어서 아빠가 너무 보고싶고, 북한에서 잘못해 드린 것이 너무 후회된대요.
  다른 여학생 2014년 탈북한 21살 김진혜의 이야기도 비슷합니다. 어머니가 북한에 남아 계시니까 견딜 수 없이 외로울 때는 탈북을 선택했던 것을 후회한다고 하면서 어머니가 진혜를 대학에 보내고 싶어하셨으니까 나중에 어머니를 만나면 어엿하게 대학생이 된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합니다.
  이애들은 저와 나이 같은데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어떤 위험을 극복했는지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꿈을 이루고 열심히 사는 것을 보고 큰 감명 받았습니다. 그리고 남한학생들이 북한학생들을 친절하게 도와주는 것을 보고 감동을 느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남한말과 북한말이 많이 달라서 소통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그런데 한국도 각 지역마다 사투리가 있는 것처럼 북한 말투도 하나의 사투리로 받아들이면 서로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한반도가 분단된 역사가 수십년이지나서 많은 문화적 차이와 언어 차이가 있지만 "괜찮아요 일없습네다" 프로그램에서 나온 학생들 같이 지내다 보면 큰 차이도 별로 없고 소통하는데 힘들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면 남북이 서로를 오갈 수 있는 날도 금방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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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부문 1등


한국문화의 특성


● 크세니야 부토리나
● 카잔연방대학교 한국경제전공 4학년

  한국문화란 한민족의 언어와 특별한 역사와 비범한 것을 담겨 있는 문화다. 각각 나라는 자기 문화가 있는데 그 문화가 다르다. 예를 들면 한국문화에서 슬픈 역사적인 순간과 기쁜 순간이 있다. 한국 작가들이 (예: 윤동주) 괴로운 시간에 대해 시를 만들었다. 이러한 행동 덕분에 우리가 한국 역사를 알 수 있다. 
  일본도 중국도 한국 사람들한테 해를 주고 괴로운 시간을 느끼도록 시켰다. 그런데 한국 사람들은 어떤 힘든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모든 문제를 해결하거나 극복했다. 더욱이나 자기 자신들한테 역사적인 순간에 대해 많은 것을 남겼다. 이것은 바로 한민족의 의지다. 그때는 사람들이 "지금 흘린 눈물이 나중에 진주가 되어 돌아올 것이다" 생각했다.
 그렇지만 한국문화는 모든 슬픈 순간을 담겨 있지 않다. 한국 사람들이 세상에서 아름다운 것을 많이 남았다. 예로 세종대왕 덕분에 한국 사람들이 한글(자기 언어와 글)을 얻었다. 또 힘든 일을 극복하고 아름다운 한글을 만들었다. 그리고 역사적인 건축물도 만들었다.
  한국문화의 특징은 한민족이 힘든 순간이 있을 때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예술적인 것을 만들었다. 이러한 분들 덕분에 우리는 이제 한국 문화를 자세히 알 수 있고 배울 수 있다. 이것은 바로 긍정적인 것이다. 더욱이나 미래의 사람들이 이 문화를 알고 나서 이 문화를 발전 시킬 것이다. 이렇게 한국 문화가 죽지 않고 발전하면서 자라 나갈 것이다.
  나는 한국에 가 봤다. 그래서 내 눈으로 본 신기한 것은 옛날 건물이 아직도 소중히 남아 있다는 것이다. 그때 나는 "한국 사람들은 자기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고 싶어서 자식들에게도 외국인들에도 자기 문화를 알려 주고 싶어하는 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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