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잔연방대학교 경제학교수 기바둘린 마라트

"대한민국은 현재 세계에서 경제선진국 중 하나이다. 많은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작은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의 선봉에 있는 인상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주요 이정표에 대한 연구는 의심할 여지가 없는 관심사이다."

한국의 외교, 학문, 경제...2세기동안 러시아에서 미지의 나라로 남게 되었다.

1860년 이후 두만강을 따라 러시아 제국과 한국 사이에 국경이 생겼고, 25년후 (1884) 양국 사이에 외교 관계가 수립되고 최초의 국가간 협정이 체결되면서 러시아 연구자들은 이웃국가에 대해 학문 및 실용성을 기반으로 계속해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러시아 제국은 극동지역 국경을 강화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이웃국가에 대한 경제 및 군사전략 잠재력 연구가 최우선 과제였다. 둘째로 극동지역의 경제발전과 지역발전 관심이 있는 러시아정부는 동북아 지역을 제품판매시장과 국내산업 원료시장으로 보았다.

...혁명 이전의 러시아 연구자들에게 한국의 역사, 언어, 민족, 지리, 종교, 법, 경제 등의 다양한 것을 포함하는 ''한국에 대한 기록''을 출판하는 것이다. 20세기초 한국학에 대한 관심은 극동에서의 러일 관계의 심화, 한국에 대한 군사 정치적, 경제적 통제를 확립하기 위한 양국의 투쟁으로 뒷받침되었다. 

1904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Н.И.Сувирова의 책 “한국. 국가와 국가의 최근 역사"가 출간되었다. 여기에서 저자는 일반적인 정보 외에도 농업의 실태, 산업발전 수준을 설명하고 한국경제 생활에서 기업가 정신의 역할과 위치를 평가했다. 한국의 국제적 지위와 대외 경제관계가 작업에서 눈에 띈다. 

 같은 해 출판사 ''합작사 공익'''에서 Н.Березина의 저서 ''Чао-Сянь.(조선) 아침의 나라'' 가 출간되었다. 이 책에는 한국에 대한 가장 일반적인 정보가 쓰여 있다.

또한 러일전쟁 직전에 러시아에서 출간된 한국에 관한 책 중에 A.S. Suvorin의 인쇄소에 인쇄된 “한국, 역사, 정치구조, 경제상황, 무역과 산업” 참고판이 있다. 여기에는 국가경제의 다양한 부문에 대해 일부 정보를 제공한다.

...한국 경제사에 대한 러시아 연구자들에게 특히 어려운 점은 정보와 통계적 근거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학문연구의 다른 분야에서 러시아 전문가가 철저한 자료를 수집한 경우 경제개발 문제에 대해서는 그 당시 한국에 자체적인 통계서비스가 없었고 또한 배포가 엄격히 금지된 법률이 있었기 때문에 할 수 없었다. 왕국에 대한 기록을 배포하는 것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