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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순국 100주년_故최발렌틴, 할아버지 곁으로...

관리자 | 2020.02.20 23:24 | 조회 9895
조부 최재형 순국 100주년 해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 안타까움


▲ <니콜로-아르한겔스코예> 묘지 조문 장면. 가운데 故최발렌틴 관을 중심으로 조문객들이 한사람씩 마지막 가는 길에 추억과 사랑과 애도의 뜻을 전했다. 

▲ (왼쪽) 박형택 모스크바 한인회장이 고 최 발렌틴 아들 최 표트르에게 조의금을 전달하고 있다. (가운데) 조문객들이 조선식당에 모여 식사를 하면서 고 최발렌틴 회장에 대해 추모하는 발표를 하고 있다. (오른쪽) 왼쪽부터 안병학 최재형기념사업회(사단법인) 홍보대사, 박형택 모스크바 한인회장, 유옥경 민주평통 모스크바협의회 회장, 문영숙 최재형기념사업회 이사장, 고 최발렌틴 회장의 미망인 류드밀라 보리소브나, 아들 최 표트르, 그리고 김동조 총영사.

<겨레일보 www.koreans.ru 지호 기자>  러시아 항일운동 대부 최재형 선생 손자 최발렌틴 독립유공자협회 회장 영결식이 어제 19일 12시반 모스크바 근교 <니콜로-아르한겔스코예> 묘지에서 약 1백여명의 조문객이 모인 가운데 거행되었다. 
 진행은 이석배대사의 추도사를 시작으로 김 에르네스트, 김 모이세이 등이 고인을 애도하는 말을 전했으며 이어 참여한 추모객들이 한명씩 나와 애도의 뜻을 전하면서 끝을 맺었다. 
 뒤이어 가진 식사자리에서는 조문객들이 식사를 하면서 러시아측 지인들과 문영숙 최재형기념사업회 이사장 등이 나와 못다한 추도사를 발표했다. 
 특히 문영숙 이사장은 올해 최재형 선생 순국 백주년이 되는 해에 여러 기념사업이 진행되어 오는 중에 불의의 사고로 숨진 최발렌틴 회장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면서도 앞으로 후손들의 한국어교욱과 장학지원 등 최재형 선생과 고최발렌틴선생의 뜻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이석배대사 추도사

존경하는 귀빈 여러분,
우리는 오늘 최 발렌틴 회장님을 추모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먼저. 최 발렌린 회장님께 삼가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류드밀라 보리소브나 최 여사님과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보냅니다.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의 후손이자 러시아 독립 유공자후손협회장으로서 최 발렌린 회장님은 러시아 한인의 항일 독립운동 역사를 평생을 다해 널리 알리셨습니다.
 최 회장님의 노력 덕분에 최재형 선생을 비롯한 선조들의 고귀한 애국심과 희생정신은 시대를 초월한 교훈으로 우리들의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오늘은 개인 이석배로서도 매우 슬픈 날입니다. 제가 1등서기관으로 주러 대사관에 처음 부임했을 때부터 최 발렌틴 회장님을 알고 지내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최 발렌틴 회장님의 열정어린 눈빛을 기억합니다. 
 고인께서는 생전에 “역사를 잊게 되면 민족은 없어질 것"이라고 걱정하시면서, 역사 교육의 중요성을 누차 강조하셨습니다. 고인의 유지를 계승하여 연해주 항일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 그 역사를 기억하는 것은 이제 우리의 과제입니다. 저도 노력을 하겠습니다.   올해는 최재형 선생 순국 10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그리고 다음주 목요일은 최 발렌틴 회장님이 한국 국적을 취득하신 지 1년이 되는 날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최 발렌틴 회장님의 부고가 더욱 더 가슴 시리게 다가옵니다.  이 자리에 있는 최재형 선생의 증손인 표트르와 최재형 선생의 러시아어 이름이 동일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최 회장님을 잃은 것은 큰 슬픔이지만 표트르를 통해 연해주 독립 유공자의 깊고 큰 뜻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최 발렌틴 회장님의 영원한 안식과 명복을 빕니다. 부디 영면하십시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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