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타스 통신, 06.09 13:57 KST, 스타니슬랍 바리보다 한국 지국장, 서울 발) 

한국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1차와 2차 접종을 모두 완료한 국민들에게 코로나 상황이 안정적인 여행안전권역 및 방역신뢰 국가를 단체여행 할 경우 자가격리 면제를 허가할 방침이라고 수요일 한국 국토교통부가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는 “이는 해외이동 제한 장기화로 인해 가중되고 있는 국민 불편과 관광·항공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 정부는 싱가포르, 대만과 상호 단체여행 협약(트래블 버블)을 준비 중이다. 정부 차원에서 코로나19를 상당히 성공적으로 억제하고 있는 태국, 괌, 사이판 등과도 우선 협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그러한 트래블 버블 협약을 체결한 후에는 협약 체결 양국의 국민들은 입국시 의무적인 2주간의 자가격리를 거치지 않고 양국 간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6월 8일 한국의 저가 항공사인 제주 항공이 사이판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사이판 여행 수요는 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괌과 사이판(괌처럼 미국의 자치령인 북 마리아나 제도의 수도)에서는 화이자, 모더나, 얀센 백신을 접종 받은 사람들에 대해 2주간의 자가격리를 면제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와 백신 비접종자는 입국시 코로나 검사를 받고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