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레그눔 통신, 06.09 09:18 KST, 편집국, 모스크바 발)

러시아 공산당 소속의 알렉세이 코르니옌코 하원의원은 한국 국민 10명 중 7명이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반대하여 도쿄 올림픽 불참을 찬성한다는 여론 조사 결과에 대해 러시아도 도쿄 올림픽을 보이콧하는 것이 옳고 솔직한 일일 것이라고 논평했다.

코르니옌코 의원은 “한국 국민들은 일본지도에 한국의 섬이 일본 영토의 일부로 표시되어 있다는 사실 때문에 도쿄 올림픽의 불참을 옹호하는 시민 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러시아는 어떤가? 일본은 오래 전부터 러시아의 쿠릴 열도에 대해 영유권 주장을 포기했었는가? 아직 포기하지 않았었나? 그러면 우리는 자기 나라 국기를 게양하지도 러시아 국가가 연주되지도 못하는데 왜 그렇게 이 올림픽에 참가하려 애쓰는가? 어떻게 우리는 자기 나라 국기, 자기나라 국가, 자기 나라 영토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가진 중립적인 선수들이란 말인가? 러시아도 도쿄 올림픽을 보이콧하는 것이 솔직하고 옳은 일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국에서 6월 5일과 6일 양일간 18세 이상 성인 1009명을 대상으로 시행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7.6%가 도쿄 올림픽 불참에 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