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일보-번역기자/김지은) 러시아 최대 미디어기업 중 하나인 '내셔널 미디어 그룹'(National Media Group, 이하 NMG)이 러시아판 넷플릭스 온라인-비디오서비스의 운영자가 되었다. 콘텐츠들은 완전히 러시아어로 더빙될 것이며, 연말까지 100개의 러시아 프로젝트들이 플랫폼에 등장할 예정이다.

Broadband TV News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NMG와 협력하여 러시아 내 서비스를 현지화 할 계획이라고 한다. 러시아어 버전은 10월 중순 경에 출시될 예정이며, 여기에는 모든 콘텐츠들의 완전한 더빙 및 루블화 구독료 지불 기능이 포함된다. 2015년부터 러시아인들은 TV 프로그램 및 영화가 대부분 영어 또는 자막과 함께 상영되며 유로화로 구독료를 지불할 수 있는 국제버전의 넷플릭스를 이용해왔다. 새로운 버전의 출시와 동시에 약 40편의 영화들이 추가될 예정이며, 연말까지 그 수는 100편으로 늘어날 것이다. 이 콘텐츠는 또한 세계 전역에서 이용 가능하다.

넷플릭스 및 NMG 대표는 '코메르산트' 통신에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전 세계 33개 언어로 제공되며, 러시아 내 출시 뒤 약 5년 뒤에는 기존의 영어버전에 완전히 러시아어로 된 새로운 버전을 또한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NMG는 러시아연방 내 넷플릭스 서비스의 운영자가 됩니다. NMG와 넷플릭스는 서비스의 완전한 현지화를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라고 NMG 최고경영자 올가 파스키나는 밝혔다.

'NMG가 마케팅 및 PR 뿐 아니라 러시아 내 넷플릭스 콘텐츠 적응에도 투자한다면, 향후 2-3년 내에 넷플릭스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러시아 온라인 비디오시장의 7-8%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TelecomDaily 최고경영자 데니스 쿠스코프는 밝혔다. "그러나 가까운 장래에 회사의 위치는 크게 변할 것 같지 않습니다. 2020년 말까지는 넷플릭스의 점유율이 4%대일 것입니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TelecomDaily는 2020년 말까지 이 시장의 규모가 420억 루블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기사원문 중 일부 발췌: https://yandex.ru/turbo/s/kommersant.ru/doc/4475895?utm_source=yxnews&utm_medium=mobile&utm_referrer=https%3A%2F%2Fyandex.ru%2Fnews%2Fstory%2FNacionalnaya_mediagruppa_stala_operatorom_Netflix_v_Rossii--aa242aff803883e026921ad615cbab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