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로그인
정보기억 정보기억에 체크할 경우 다음접속시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개인PC가 아닐 경우 타인이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PC를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공공장소에서는 체크하지 마세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서 로그인하시면 별도의 로그인 절차없이 회원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모스크바 소뱌닌 시장, "자가격리 해제 및 통행증 폐지" 발표 전문 번역

관리자 | 2020.06.09 09:49 | 조회 2635
재러한국경제인협회 공지사항

- 번역 : 권기훈님

친애하는 여러분,

우한에서 신종 바이러스 출현 소식을 처음 접했을때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심각하게 걱정하지는 않았습니다.

우한 상황이 비극적 사태로 접어들어서야 지구촌이 무서운 신종 질병을 상대하고 있음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도 일반 감기보다 위험하지 않으며 우리나라에 영향이 없다고 생각했던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팬데믹이 확산하여 유럽 및 미주 도시들에서 수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인도주의적 재난이 발생한 뒤에야 부정론자들이 줄어들었습니다. 다가오는 위험을 온전히 인지하게 된 것입니다.

모스크바는 세계 상황을 주시해 왔습니다. 준비하고 신속한 조치를 취하며 보건체계와

도시기능 조직을 개편하였습니다.
우리는 세가지의 선택지가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초고강도 격리와 도시 기능의 전면 중단이었습니다.

두번째는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고 시민들이 알아서 질병과 사망 위험에 대처하는 것이었습니다.

세번째는 이 두가지 극단적 방안의 중간 지점입니다. 균형 잡힌 제한조치로 팬데믹의 흐름을 제어하는 것입니다.

다수의 업체와 기관들이 활동은 이어가되 시내 이동은 제한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길을 선택하였습니다.
한편으로는 핵심 기관의 기능은 유지하여 국가의 행정, 금융, 교통 중추 기능이 유지되었고 시민 다수의 일자리를 보전하였습니다.

다른 면에서는 팬데믹의 폭발적 확산을 막고 대대적인 검사 및 확진자 치료 능력을 확보하였습니다.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특히 고령자와 만성질환자를 보호하고 살리는 과제가 수립되었습니다.

제한 조치와 관련해서 많은 논의가 있었습니다.

일부에서는 시민들이 조치들을 무시하고 준수하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물론 인구 2000만명의 수도권에서 행동양상은 여러가지로 발현됩니다.

하지만 비교적 객관적으로 현실을 반영하는 빅데이터가 있습니다.

이동통신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민활동지수를 산출할 수 있고 다른 도시와 비교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시민들의 자가용 및 대중교통을 활용한 이동정보는 정확한 데이터가 있습니다.

3월 30일 이후 비정상적인 활동량의 급증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압도적인 다수의 모스크바 시민들은 책임감있게 권고사항과 제한조치를 준수했습니다.

의료진과 시민들 공동의 노력으로 최악의 사태는 피했고 날이 갈수록, 일관성 있게 코로나 바이러스를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미 수주간 더디지만 꾸준하게 팬데믹의 확산세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감소하고 있고 입원하는 환자보다 퇴원하는 환자들이 더 많습니다.

이런 모든 상황이 단계적인 일상으로의 복귀를 가능하게 합니다.

5월 12일부터 산업 및 건설업의 업무가 전면 재개되었습니다.

6월 1일부터 비식품상점 및 서비스업 대부분 영업을 재개하였습니다.

수십만명이 다시 출퇴근을 시작하였습니다.

지난주에는 자가격리 일부 해제 결정을 내려 제한적으로 산책을 허용하였습니다. 이러한 경과 제한 조치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인구밀도로 모스크바는 세계 상위권에 속합니다.

여러 유럽 및 러시아 도시들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몇 달 동안 집에서만 시간을 보내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모두 직접 겪었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깨지기 쉬운 균형을 지키고 팬데믹의 재확산을 막기 위해 이런 짧은 전환기가 필요했습니다.

거리, 공원, 광장에 인파가 몰리는 상황을 방지하고자 했습니다.

최소한의 적응기간, 점진적인 상태전환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팬데믹 감소 지표가 정상범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보다 더 과감하게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실질적으로 모스크바가 일상생활로 복귀하게 됩니다.

모든 주요 제한 조치들은 방역안보 유지 및 위생조치 유지 조건 하에 6월 중 해제될 것입니다.

내일, 2020년 6월 9일부로 자가격리가 해제되고 통행증 제도가 폐지됩니다.

산책시간표도 폐지됩니다.

65세 이상 고령자 및 만성질환자를 포함한 모든 모스크바 시민들은 제한 없이 외출이 가능하고

개인용무에 따른 시내 이동, 공공장소 방문이 허용됩니다.

사회보장카드 효력이 재개되어

대중교통 무료이용 대상자들은 다시 무료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미사용 대중교통 승차권 유효기간 복원은 6월 12일부터 가능합니다.

*        *        *

대도시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다수의 시내 업체들의 업무재개 일정표를 승인하였습니다.

내일, 6월 9일부터 이발소, 미용실, 사진관, 동물병원, 고용지원센터의 업무가 재개됩니다.

카세어링 제한조치가 해제됩니다.

시민단체, 영화사, 음원제작사, 연구소의 업무재개를 허용합니다.

극장, 콘서트 조직사, 서커스는 연극단 리허설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공동묘지 방문 금지가 해제됩니다.

*        *        *

다음주인 2020년 6월 16일부터는 의료보험 기반 치과진료 제한이 해제됩니다.

도서관, 부동산중개사, 렌탈업체, 광고회사, 컨설팅업체 및 기타 개인, 기업 서비스 제공 업체의 업무가 재개됩니다.

박물관, 전시장, 동물원이 다시 개장합니다. 전자티켓으로 입장이 허용됩니다.

체육행사 관람도 허용되지만 관람석이 10% 이하로 채워지는 조건하에 가능합니다.

*        *        *

레스토랑과 카페 영업 재개는 두 단계에 걸쳐 진행됩니다.

6월 16일부터 야외 객석의 운영을 허용하며 1주일 이후 실내 대중음식점의 영업을 허용합니다.

*        *        *

마지막으로 2020년 6월 23일에는 체육 분야 제한 조치를 해제합니다:

피트니스, 수영장, 체육시설의 영업을 재개합니다.

모스크바 강 유람선 운항이 재개됩니다. 다시 페리선을 타고 나들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사립을 포함한 유치원의 운영이 재개됩니다.
시민 사회지원기관들의 운영이 정상화됩니다.

그리고 가장 많이 기다려 왔던 완화조치입니다. 6월 23일부터 공공인프라 이용 제한이 해제됩니다.

어린이들은 다시 그네를 타고 운동 애호가들은 야외 체력단련장을 활용할 수 있으며 할머니들은 동네 및 시내 광장과 공원의 벤치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        *        *

나머지 제한조치의 해제는 추가 공지가 있을 예정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위험은 감소했지만 여전히 존재함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계속 상황을 주시하고 팬데믹 재확산을 막을 것입니다.

여전히 각자 자신과 주변을 보호하는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영업을 재개한 업체들은 방역당국의 요구를 준수해야 합니다.

친애하는 여러분,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보호하시기 바랍니다! 아직 싸움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우리가 함께 거둔 또 하나의 승리와 일상복귀를 향한 큰 걸음을 내딛은 것을 축하드립니다.
- 끝 –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687개(18/35페이지)
코로나19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47 모바일 러 지역들에 코로나 치료제 '아비파비르' 첫 공급 관리자 2615 2020.06.12 02:49
346 모바일 모스크바, 격리해제 후 항공권 예매건수 증가 관리자 2686 2020.06.11 22:13
345 모바일 모스크바, 시민들에 100억루블 상당의 상품권 지원 관리자 2653 2020.06.11 18:38
344 모바일 소뱌닌, '2개월 내로 모스크바 정상화될 수 있다' 관리자 2636 2020.06.10 15:04
343 모바일 모스크바 시, 코로나 격리해제 근거 있다 관리자 2757 2020.06.10 13:47
342 모바일 크렘린궁 대변인, 러 코로나19 확진자수 축소 반박 관리자 2606 2020.06.10 12:00
341 파마, 염색, 머리카트합니다~^^ 모스크바 관계자 2282 2020.06.09 16:37
>> 모바일 모스크바 소뱌닌 시장, "자가격리 해제 및 통행증 폐지" 발표 전문 번역 관리자 2636 2020.06.09 09:49
339 구인광고_세영루스 관리자 5048 2020.06.09 01:24
338 모바일 러시아 국민, 특정 사유로 인한 출국 가능 관리자 2713 2020.06.08 19:20
337 모바일 내일부터 모스크바 자가격리 해제, 통행증 폐지 관리자 2863 2020.06.08 16:43
336 모바일 러 국가두마, ‘시간당 최저임금제’ 도입 검토 관리자 2335 2020.06.08 12:44
335 모바일 러 항공사들, 7월 15일부터 항공편 운항재개 가능성 관리자 3228 2020.06.07 21:11
334 모바일 러, 코로나 치료약 무료제공한다 관리자 2942 2020.06.07 20:06
333 모바일 모스크바, 6월 14일부터 통행증 폐지할수도 관리자 2766 2020.06.07 18:57
332 모바일 푸틴, 국립유전정보센터 창설 지시 관리자 2626 2020.06.06 18:46
331 모바일 러, 격리 종료후 이민자 대거 귀국 예상 관리자 3063 2020.06.06 16:25
330 모바일 모스크바, 코로나19 완치자 10만명 넘어 관리자 2462 2020.06.06 13:40
329 모바일 모스크바, 과감한 제재해지 발표한다 관리자 3366 2020.06.06 11:23
328 모바일 골리코바, 올 가을 대학에 원격수업 준비 촉구 관리자 2592 2020.06.05 1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