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일보-번역/정의한) 리아노보스티의 보도에 따르면, 올가 레베딘스카야 플레하노프 경제대학 경제통계학과 부교수는 ”지방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에 성공한다면 러시아의 전 세계 확진자 순위는 더 이상 올라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보도에는 4월 21일 아침에 홉킨스 대학에서 발표한 자료가 첨부되었다. 당시 러시아의 확진자 수는 4만 7천 명을 돌파했고, 그 결과 세계에서 10번째로 많은 확진자를 보유한 국가가 되었다. 이후 현재 러시아 내 확진자 수는 52,763명으로 더욱 증가했다.

그러나 올가 레베딘스카야 교수에 따르면, 러시아의 인구 1,000명 당 확진자는 0.29명에 불과하며, 이는 미국(2.31명), 이탈리아(2.96명), 스페인(4.23명)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그녀는 전체 확진자의 70%가 모스크바 및 모스크바 주에서 발생했고, 따라서 해당 지역의 인구 1,000명 당 확진자 수가 1.46명으로 높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한편, 러시아의 지역별 인구 분포와 현재 시행 중인 이동제한조치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올가 레베딘스카야 교수는 “만약 정부가 모스크바 70%, 지방 30%인 현 확진자 분포를 유지한다면 러시아의 순위는 올라가지 않을 것입니다. 지방에서 확산이 시작되면 상황은 걷잡을 수 없게 됩니다. 현재 파종 시기를 맞은 곡창지대 및 북부의 자원개발지역, 군수산업이 발달한 지역들을 잘 통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라고 밝혔다.***( 본 기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재능기부로 작성되었습니다. 재능기부자들을 위한 후원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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