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일보-번역/김지은) 러시아 질병관리본부는 '하루 새 러시아에 14개 지역에서 658명의 코로나바이러스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고 전했다.
2명이 사망하여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는 총 45명으로 늘었다.

지난 하루 감염자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모스크바로 총 536명이다. 4일 저녁 모스크바에서 58세와 72세 환자가 양측성 폐렴과 지병으로 인해 숨졌다.

모스크바 다음으로 하루 감염자수가 많은 도시는 모스크바주(45명)와 니줴고로드주(22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하루에 20명, 레닌그라드주와 툴라주에서는 각각 10명의 환자가 발생하였으며, 캄차카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2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이와 같이 코로나바이러스는 총 85개 중 79개 지역에서 발생, 현재까지 총 5389명이 감염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들 감염자 중 거의 절반(250명)이 18-45세 사이라고 밝혔다. 45-65세 그룹에서는 189명, 65-80세 그룹에서는 55명, 80세 이상 그룹에서는 23명의 환자가 나왔다. 이외에, 코로나바이러스는 19명의 어린이들에게도 나타났다.
바이러스의 확산이 러시아에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총 355명이 완치되었다.

코로나바이러스와의 확산과의 싸움을 위해 러시아연방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은 유급휴무기간을 이번달 말인 4월 30일까지로 연장하였다.
모스크바와 모스크바주에서는 연령을 불문한 모든 국민의 의무 자가격리기간을 5월1일까지로 연장하였다.
모스크바의 이러한 조치를 대부분의 지역에서도 적용하였으며, 체첸공화국은 4월5일부터 국경을 원천봉쇄한다.

세계보건기구 러시아주재 대표 멜리타 부이노비치는 '러시아 내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다른 나라들에 비해 비교적 느리게 전파되고 있으며 역학조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지만, 아직 바이러스 확산세의 정점에는 도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러시아 의료생물청의 대표 감염학자인 블라디미르 니키포로브는 '러시아 내에서 코로나가 반드시 여름 내에는 종식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본 기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재능기부로 작성되었습니다. 재능기부자들을 위한 후원을 받습니다.)
https://www.rbc.ru/society/05/04/2020/5e89b3d19a7947e31b883b0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