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위원 42명중 30명 참석 29명 찬성표 던져

▲ 9대 모스크바 한인회장으로 선출된 박형택 사장(62세)

-겨레일보 www.koreans.ru- 지난 토요일 16일 오후 6시 모스크바 모식당에서 한인회 정기총회와 더불어 제 9대 한인회장 선거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자문위원 42명 가운데 30명이 참석, 투표를 실시 찬성 29표 반대 1표로 단독으로 출마한 박형택 사장이 선출되었다. 임기는 올해 7월 1일부터 시작해 내후년 6월말까지 2년간이다.
 박형택 사장이 러시아와 인연을 맺기 시작한 때는 2002년. 주러시아 한국대사관 공군무관으로 임명받으면서부터. 그후 공군 예편후 2008년에 모스크바로 돌아와 개인사업을 시작했다. 지호천 한인회장 당시 모스크바 한인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던 중 민주평통 14기 자문위원이 되었다. 이후 작년에 끝난 17기 모스크바 민주평통 회장을 역임했다.
 한편 정기총회에서 회장선거를 하는 것은 초대 때부터 정관에 따른 결정. 다만 직선제로 시작해 7대까지 이어졌다. 그러다 아무런 근거 없이 8대부터 자문위원 중심으로 변경해 한인회장을 선발해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이번에도  정관변경 절차없이 단체장 중심의 자문위원들 주축으로 9대 한인회장 선거가 진행되어 차후 보완이 요구되고 있다.
 
모스크바 역대 한인회장 재임기간

초대   김선국 1년. 2001 - 2002
2대    현명철 2년. 2002 - 2004
3-4대 장학정 4년. 2004 - 2008
5대   지호천 3년. 2008 - 2011
6대   김원일 3년. 2011 - 2014
7대   지호천 2년. 2014 - 2016
8대   이선석 2년. 2016 -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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